강원도 해발 700m 고지대에서 자생하는 나무들을 번식시켜 수익화하는 방법을 모색 중이다. 두릅나무, 뽕나무, 엄나무(개두릅), 돌배나무, 느릅나무 그리고 현지 적응테스트를 마친 목련나무까지 수종별 수익성 분석 자료 모아 보았다.
강원도 해발 700m 고지대 — 수종별 수익성 분석
강원도 해발 700m 고지대는 일교차가 크고 공해가 없어 "해발 700m 청정 지역"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가진 지역이다. 저지대보다 단백질·미네랄·사포닌 등 영양 성분이 1.3~2배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이 조건을 잘 활용하면 저지대보다 30~50%의 가격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이 글에서는 심심두메에 자생하거나 재배 가능성이 검증된 대표 수종 6가지의 수익성을 비교·분석한다.

수종별 ha당 연소득 추정
| 수종 | 주요 수익원 | ha당 연소득 추정 | 수익시작시기 | 고산적합도 |
| 두릅나무 | 순(산채), 뿌리·줄기(약재) | 1300만원 | 심은 후 2년 | ◎ 최적 |
| 뽕나무(오디) | 오디(식용·약용), 잎(약재·차), 뽕잎차 | 500~900만원 | 3~4년 | ○ 가능(내한 품종 필요) |
| 엄나무 | 개두릅 순, 껍질·뿌리(약재), 목재 | 600~800만원 | 3년 | ◎ 최적 |
| 돌배나무 | 열매(효소·담금주·약재), 목재 | 300~500만원 | 5~7년 | ○ 적합 |
| 느릅나무 | 뿌리껍질(유근피, 약재), 잎(식용), 조경수 | 200~400만원 | 5년 이상 | ○ 적합 |
| 목련나무 | 꽃봉오리(신이, 한약재), 조경수 | 200~400만원 | 5~7년 | ○ 적합 |
※참고: 위 소득 수치는 산림청 2023년 임산물 소득조사 및 현장 재배 데이터를 종합한 추정치로, 실제 수익은 재배 규모·판매 방식·날씨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수종별 상세 분석
1. 두릅나무 — 최우선 추천 ★★★
산림청 2023년 임산물 소득 조사에서 산지 재배 산나물 1위, ha당 1,326만원으로 집계된 최고 수익 수종이다.
- 심은 지 2년차부터 수확 가능해 현금 흐름이 빠르다.
- 강원 고산지에서 야생 자생하는 수종으로, 700m 입지가 "향이 깊고 식감이 아삭하다"는 프리미엄 요인이 된다.
- 봄 순 kg당 2~5만원, 고산 자연산은 kg당 4~5만원까지 받는 사례가 있다.
- 뿌리·줄기는 약재(해동피)로 추가 수익 가능.
- 뿌리삽(근삽)으로 자가 번식이 쉬워 초기 묘목 비용이 거의 없다.
2. 엄나무(개두릅) — 고산 최적 수종 ★★★
강원도 해발 700m 고지에서 야생 자생이 확인된 수종으로, 두릅나무와 함께 현지 검증된 주력 수종이다.
- 봄철 '개두릅(엄나무순)'은 참두릅보다 향이 진해 시장에서 더 높은 가격을 받는 경우도 있다.
- 해마다 순을 수확하면서, 수년 후에는 껍질과 뿌리를 약재(한약재 해동피)로 판매하는 복수 수익원 구조다.
- 두릅나무와 마찬가지로 뿌리삽(근삽) 자가 번식으로 묘목 비용 최소화가 가능하다.
3. 뽕나무(오디) — 잎·열매·약재 3중 수익원 ★★
- 1ha에 1,000~1,666주 식재 기준, 오디 연간 5,000~8,000kg 생산 가능.
- 오디 개인 판매가 kg당 7,000~9,000원 수준.
- 잎(상엽), 열매(상심자), 뿌리껍질(상백피) 모두 한약재로 유통 가능하여 부위별 수익화가 가능하다.
- 주의: 해발 700m에서는 내한성이 강한 산뽕나무 계통 또는 수성뽕 품종을 선택해야 한다. 저지대 품종은 동해 피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소규모 검증 후 확대 재배를 권한다.
- 뽕잎은 혈당 조절 성분 DNJ와 GABA 함량이 높아, 당뇨 보조 건강식품으로 건조 분말차 형태로 상품화할 수 있다.
4. 돌배나무 — 장기 투자형, 약재·가공식품 ★☆

- 열매는 일반 배보다 항산화 활성이 뛰어나고, 효소·담금주·돌배즙으로 가공 판매가 가능하다.
- 목재는 가구재·기구재로 활용 가능하며, 해인사 팔만대장경 경판 제작에 쓰였을 만큼 재질이 단단하다.
- 수확까지 5~7년 이상 소요되고, 자가수분이 안 되어 수분수를 따로 심어야 하는 점이 단점이다.
- 대량 번식에는 분얼지 이식이 가장 성공률이 높다.
5. 느릅나무 — 약재(유근피) 단일 수익원 ★
- 뿌리껍질 '유근피(유백피)'는 위궤양·위암·방광염 등에 효능이 있어 한약재로 꾸준한 수요가 있다.
- 약재 채취는 뿌리를 캐야 하므로 나무를 고사시키는 1회성 수확이 대부분이다.
- 시장 규모가 두릅·엄나무에 비해 작다.
- 조경수로 키워 성목으로 판매하는 전략으로 접근하면, 5~7년 후 성목 판매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6. 목련나무 — 꽃봉오리(신이화) 약재 + 조경수 ★
- 꽃봉오리를 한약재 '신이(辛夷)'로 채취해 비염·축농증 치료약재로 유통 가능하다.
- 대형 목련은 조경수로 고가 거래된다.
- 첫 수확까지 5~7년 이상 필요하고, 강원 고산에서 동해(冬害) 피해 가능성이 있다.
- 품종 선택과 입지를 신중하게 검토한 뒤 재배를 결정하는 것을 권한다.
강원도 700m 고지대 재배 전략 제안
단기 수익과 장기 수익을 조합하는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장 현실적이다.
- 1단계 — 단기 수익(1~3년)
두릅나무 + 엄나무를 메인으로 심는다. 자가 번식이 가능하고, 현지 검증된 수종이며, 2~3년 안에 수확이 시작된다. - 2단계 — 중기 수익(3~5년)
뽕나무(산뽕나무 계통)를 추가한다. 오디·잎 복합 판매 외에, 뽕잎 발효 분말차로 건강식품 형태의 직판 상품을 만들 수 있다. - 3단계 — 장기 수익(5년 이상)
돌배나무 또는 느릅나무를 조경수화하여 성목 판매 + 약재 겸용 수익원으로 키운다. - 고산 프리미엄 활용
"해발 700m 청정 강원도 고산지 자연산" 브랜드로 직거래·온라인 판매 시, 저지대 대비 30~50% 가격 프리미엄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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